【 앵커멘트 】
금감원 직원을 사칭해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재 통장에 있는 돈이 위험하다며 얼른 빼서 보관함에 넣어두라는 말에 속아넘어갔습니다.
대부분 7~80대 어르신들이었습니다.
이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중년 남성이 지하철 물품보관함으로 다가가 검은 가방을 넣습니다.
이 남성이 누군가와 통화하며 자리를 뜨자, 근처에 있던 젊은 남성이 가방을 꺼냅니다.
보이스피싱 사기단에 속은 피해자들이 수천만 원이 든 돈 가방을 두고 가자 32살 최 모 씨가 챙긴 겁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돼 위험하니 돈을 안전하게 보관하라며 7~80대인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피의자들은 돈을 직접 건네받거나 물품보관함에 맡기게 한 뒤 다시 꺼내 가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챘습니다."
지난 10월 한 달간 당한 피해자만 5명.
금액만도 4억 원에 달합니다.
금감원 직원이라며 위조한 신분증으로 피해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해자
- "내가 (보관함에 넣는 걸) 모른다고 하니까, 가면 금감원에서 도와준다고…. 목에다가 (신분증을) 걸고 왔더라고, 내가 (돈을 넣고) 돌아서니까 그걸 꺼내 가더라고요."
추적을 피하려고 중국산 메신저를 이용하고 계좌이체 대신 직접 돈을 받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최 모 씨 / 피의자
- "신종(수법)이고, 금감원 신분증 보여주고 그렇게 (돈 받아오면) 된다고. 신분증을 목에 달고 있으니까 별 의심 없이…."
경찰은 최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금감원 직원을 사칭해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재 통장에 있는 돈이 위험하다며 얼른 빼서 보관함에 넣어두라는 말에 속아넘어갔습니다.
대부분 7~80대 어르신들이었습니다.
이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중년 남성이 지하철 물품보관함으로 다가가 검은 가방을 넣습니다.
이 남성이 누군가와 통화하며 자리를 뜨자, 근처에 있던 젊은 남성이 가방을 꺼냅니다.
보이스피싱 사기단에 속은 피해자들이 수천만 원이 든 돈 가방을 두고 가자 32살 최 모 씨가 챙긴 겁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돼 위험하니 돈을 안전하게 보관하라며 7~80대인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피의자들은 돈을 직접 건네받거나 물품보관함에 맡기게 한 뒤 다시 꺼내 가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챘습니다."
지난 10월 한 달간 당한 피해자만 5명.
금액만도 4억 원에 달합니다.
금감원 직원이라며 위조한 신분증으로 피해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해자
- "내가 (보관함에 넣는 걸) 모른다고 하니까, 가면 금감원에서 도와준다고…. 목에다가 (신분증을) 걸고 왔더라고, 내가 (돈을 넣고) 돌아서니까 그걸 꺼내 가더라고요."
추적을 피하려고 중국산 메신저를 이용하고 계좌이체 대신 직접 돈을 받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최 모 씨 / 피의자
- "신종(수법)이고, 금감원 신분증 보여주고 그렇게 (돈 받아오면) 된다고. 신분증을 목에 달고 있으니까 별 의심 없이…."
경찰은 최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