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파크, `제6회 수학콘서트 K.A.O.S` 개최
입력 2014-11-04 18:36 

인터파크가 주최하고 네이버가 후원하는 '제6회 수학콘서트 K.A.O.S'가 오는 11월25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수학의 본질'이라는 주제하에 릴레이 강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K.A.O.S(Knowledge Awake On Stage)'는 국내 이공계 발전과 수학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인터파크가 개최해온 행사다.
'수학의 본질'은 올해 상반기에 '수'와 '함수' 강연이 진행됐고 이번에는 '모양과 셈' 두 가지 강연이 펼쳐진다. 2014년 서울 세계수학자대회 기조연설자 황준묵 교수와 2006년 세계수학자대회 분과 강연자 김정한 교수가 각각 '모양'과 '셈' 강연을 진행한다. 또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인 박형주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수학의 본질: 모양'을 주제로 강연을 펼칠 황준묵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는 기하학 분야에서 난제로 꼽히는 '라자스펠트 예상'을 증명해 2001년 한국과학상을 수상하고, '균질공간의 변형불가성'을 증명해 2006년 스페인 마드리드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한국인으로 처음 초청강연을 한 국제적 석학이다. 이번 강연에서 모양을 수학적으로 다루기 위해 도입된 도형이나 공간의 개념이 수학에서 본질적으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보며 논리와 상상력이 결합되는 기하학을 소개한다.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김정한 교수는 '램지의 정리'에서 램지 수의 점근 규모를 밝힌 공로로 1997년 미국수학회와 세계 수학적 프로그래밍 학회에서 공동으로 수여하는 풀커슨상을 수상하고, 2006년도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세계수학자대회에 초청돼 황준묵 교수와 함께 분과 강연한 세계적인 수학자다. 김정한 교수는 '수학의 본질: 셈'이라는 주제로 셈의 역사와 논리적인 방법으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설명할 계획이다.
참가 방법은 오는 11월14일까지 인터파크 수학콘서트 사이트(www.ikaos.org)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약 1000명 초청으로 개인 신청은 최대 4매, 단체 신청은 10매까지 가능하며 중·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K.A.O.S(Knowledge Awake On Stage)'는 '무대 위에서 지식이 깨어나다'라는 의미로 세계적인 수학자와 타 학문 전문가들을 초청해 대중에게 자연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토크 콘서트다.
[매경닷컴 박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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