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보험민원 대폭 줄이려면 ‘최악상품’ 5개 공개해야
입력 2014-11-04 17:45 
보험 종류별로 해약률이 가장 높은 최악의 상품 5개를 공개하라.”
보험 민원을 감축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해약률이 높은 상품명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재현 상명대 교수는 4일 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주최한 ‘보험 민원 및 소비자 보호 대책 세미나에서 보험사와 보험 계약자 간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보험상품의 불완전 판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보험상품에 대한 시장의 평가 결과인 ‘해약률을 공개하면 소비자들이 좋은 상품을 가려서 선택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구체적으로 사망, 장기 손보 등 장기 계약 상품에 한해 연간 혹은 반기에 한 번씩 금감원이 정한 기준해약률을 상회하는 ‘최악(WORST)의 상품 5개를 꼽아서 공개할 것을 제안했다.
금감원은 2013년 보험 민원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검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보험 민원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보험금 지급과 보험 판매 관련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9% 증가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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