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자금을 제공할 경우 대주주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4일 국가미래연구원 주최로 서울 전경련에서 열린 ‘선제적 기업 구조조정 정책 2차 세미나에서 (채권단 자금 지원에)공짜는 없다는 인식을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기업이 살고 죽는 것은 은행이나 자본시장보다 기업 오너가 먼저 판단해야 한다”며 그 (잘못된)예를 보여주는 게 동양과 STX 사태”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상장사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3년 연속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265개(전체 중 17%)에 달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만큼 한국 기업 상황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는 이해당사자와의 사전 협의가 강조됐다.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STX, 동부, 금호 등 구조조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은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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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는 이해당사자와의 사전 협의가 강조됐다.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STX, 동부, 금호 등 구조조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은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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