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허지웅, 故 신해철 생전 문자 공개 "전혀 이해가 안돼"
입력 2014-11-04 17:19  | 수정 2014-12-10 10:41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故 신해철과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MBC 다큐스페셜'은 '신해철, 마왕이라 불리운 사나이'로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신해철을 다뤘다.
이날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서 신해철은 지난달 16일 허지웅과 저녁 약속을 잡았다. 방송에서 허지웅은 "이게 10월 16일이다. 날짜 계산해보니가 10월 17일 일단 첫 번째 병원으로 간 거 아니냐. 아파서. 그러다가 이렇게 황망하게 됐으니 난 그게 이해가 안 된다. 솔직히 지금도 전혀 이해가 안 된다. 납득이 안 된다. 납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정말 100% 형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했다. 형이 일어나서 장난치는 꿈도 꿨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달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3일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신해철 부검 결과 브리핑에서 "횡격막 좌측 부위 심낭 아래쪽에서 0.3cm 크기의 천공이 부위를 발겼됐다"며 "사인은 천공으로 인해 화농성 삼출액이 발생함으로써 생긴 복막염과 심낭염 합병증으로 보인다"고 발표해 파장이 예상된다.
허지웅, 故 신해철 생전 문자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허지웅, 故 신해철 생전 문자 공개, 서로 친한 사이였었네" "허지웅, 故 신해철 생전 문자 공개, 하루 아침에..." "허지웅, 故 신해철 생전 문자 공개,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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