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서남부 중견건설사 분양대전
입력 2014-11-04 17:11 
연내 2000여 가구 신규 분양이 예정된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모습. [매경DB]
이달부터 수도권 서남부에서 중견 건설사들의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시흥·광명·화성시 등 수도권 서남부는 이렇다 할 부동산 호재가 없는 데다 주택 경기 침체 여파로 몇 년째 신규 분양이 뜸했다. 하지만 최근 분양시장이 되살아나면서 그동안 움츠렸던 중견사들이 일제히 분양 출사표를 던져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 서남부 19곳에서 총 2만245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시흥 목감지구, 평택 소사벌지구 등 9·1 대책 발표 후 희소가치가 높아진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물량이 나온다. 한신공영은 이달 시흥시 목감지구에서 ‘시흥목감 한신휴플러스를 선보인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수도권 진출작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7개동에 전용 63~84㎡ 693가구로 이뤄졌다. 단지 옆 목감지구 내 최대인 9만여 ㎡ 크기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물왕저수지도 가깝다. 중흥건설은 이달 평택시 소사벌지구 B-9블록에서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에 전용 75·84㎡ 1190가구로 구성된다. 금강주택은 연말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1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 252가구를 분양한다. 중앙공원인 센트럴파크(21만㎥ 규모)가 맞붙어 있어 거실이나 안방에서 공원을 볼 수 있다.
호반건설은 광명역세권 1블록에서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을 내놓는다. 전용 59~98㎡ 아파트 1430가구와 전용 29~34㎡ 오피스텔 598실로 구성된다. 광명역세권에서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안산선 계획 등 굵직한 호재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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