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니아만도, '대유위니아'로 새 출발…박성관 신임 대표이사 선임
입력 2014-11-04 15:48 
대유그룹에 둥지를 튼 위니아만도가 '대유위니아'로 간판을 바꿔달고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대유위니아는 4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구성을 의결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박성관(56) 전무를 선임했습니다.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딤채,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 위니아 에어컨, 에어워셔, 제습기 등 기존 제품의 판매 확대와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종합가전업체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대유그룹은 위니아만도의 에어컨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공조부품 사업에 진출하고 사업 영역을 가전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유그룹은 지주사격인 동강홀딩스를 비롯한 12개 계열사가 자동차부품, 건설, 금융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주력인 대유에이텍과 대유신소재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습니다.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은 1조3천억원 규모입니다.

 대유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유에이텍은 지난달 대유위니아 지분 70%를 805억원에 유럽계 사모펀드 시티벤처캐피털(CVC)로부터 인수했습니다.

 대유위니아(옛 만도공조)의 전신은 한라그룹 계열 자동차부품 회사인 만도기계(현 만도)의 공조사업부로 1995년 '딤채'라는 브랜드로 김치냉장고를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한라그룹이 외환위기 여파로 해체될 때 만도기계에서 분리돼 1999년 스위스은행UBS와 CVC 컨소시엄에 매각됐으며, CVC가 2005년 UBS 등으로부터 잔여 지분을 모두 사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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