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경필·유정복, KTX 지역 현안 사업 공동 대응키로
입력 2014-11-04 13:45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은 4일 화성시 수인선 건설 현장에서 '인천발 KTX 및 수원발 KTX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측은 개별적으로 추진해 오던 '인천발 KTX'와 'KTX 수원역 출발' 사업을 국가 고속철도사업과 연계해 설계변경을 이끌어내기로 합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이나 광명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시민의 불편을 없애겠다며 '인천발 KTX'를 공약했다.
시는 현재 건설중인 수인선과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데 23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경부고속철도 사업 설계를 변경할 경우 2016년 상반기 착공도 가능해 2019년에는 인천에서도 KTX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때보다 2년 정도 착공시기가 앞당겨 지는 효과가 있다고도 했다.

인천발 KTX가 성사되면 부산은 25분, 광주는 70분 가량 단축돼 부산은 143분, 광주는 1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경기도가 추진 하고 있는 'KTX 수원역 출발' 사업은 경부선 일반철도 노선과 2016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인 수서~평택 KTX 전용고속철도 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부선 평택 서정리역과 수서~평택간 KTX 노선까지 4.5km 구간을 직접 연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계획은 남 지사가 국회의원이던 2012년부터 추진한 정책이기도 하다.
경기도는 "두 노선이 직접 연결되면 수원역을 출발한 KTX열차는 대전까지 달릴 수 있어 수원~대전 이용시간이 67분에서 48분으로 19분 단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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