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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멸공의 횃불’, 진중권 “몰취향해 보임”
입력 2014-11-04 11: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진중권 교수가 MC몽 ‘멸공의 횃불 대응에 일침을 가했다.
3일 진중권은 트위터에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 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 거기에 대한 백지영의 트윗, 인상적이다. 멋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진중권은 ‘멸공의 횃불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자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 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임.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같은 날 공개된 MC몽 정규 6집 앨범 ‘Miss me or Diss me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Feat. 진실 of Mad Soul Child)는 멜론 엠넷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앨범 수록곡들도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MC몽의 컴백을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군가 ‘멸공의 횃불을 검색해 실시간 검색어와 음원 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이날 하하가 트위터에 친구야 보고 싶었어”라는 글과 함께 MC몽의 뮤직비디오를 링크하자 누리꾼들은 MBC 예능 ‘무한도전 게시판에 하하의 하차를 요구했다.
백지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MC몽의 컴백에 대해 정말 고생했어 몽이야. 좋은 말 안 좋은 말 다 새겨.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줘”라고 응원했지만 비난이 거세지자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동생을 위해 큰 용기를 내고 올린 것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라고 해명했다.
손담비와 조현영 역시 MC몽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가 비난 여론에 수정하거나 삭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이네” MC몽 ‘멸공의 횃불, 다들 예민해졌네” MC몽 ‘멸공의 횃불, 응원글 올린 연예인 많네” MC몽 ‘멸공의 횃불, 검색어 장악했네” MC몽 ‘멸공의 횃불, 무슨 일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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