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CJ제일제당, 상반기 이어 수익성 개선"
입력 2014-11-04 08:30 

CJ제일제당이 4일 상반기에 이어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금융투자회사의 평가를 받았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2조9727억원, 영업이익은 123.1% 증가한 1672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수익성 향상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사업 부분별로는 가공식품부가 알래스카연어캔, 약고추장 등 고수익 신제품을 판매하면서 수익이 늘었고, 바이오 부문도 제품 판매 증가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제약 부문은 고수익 ETC 제품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부진한 사업은 정리했고,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물류 부문도 지난해 비해 성장했다.
다만 소재식품은 밀가루와 유지 제품의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졌으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같은 해외 진출 국가의 환율 약세로 실적 향상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생명 주식을 매각하면서 얻은 1766억원으로 인해 역기저효과가 발생하면서 순이익이 하락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란 손실도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0.6% 감소한 228억원에 그쳤다"고 전했다.
IBK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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