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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과, 위 용적 축소 수술 있었다…A 원장 주장과 반대
입력 2014-11-04 07:13  | 수정 2014-11-06 11:53
故 신해철 부검 결과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발표

고 신해철 부검을 담당한 국과수 서울분원이 사인에 대한 소견을 발표했다.

국과수 관계자는 3일 오후 4시30분 신해철이 복막염 등 패혈증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횡경막과 심낭에서 천공 2개가 발견됐고 위밴드 수술한 것으로 보이는 링 모양 흔적도 발견했다”며 그러나 보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추후 아산 병원에서 고인의 조직 슬라이더와 소장 적출물을 인계 받아 부가적인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3명의 부검의와 4명의 조사관이 참관한 가운데 부검을 진행했다”며 최초 사인으로 알려진 ‘허혈성 뇌괴사보다 복막염 및 심낭염과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 외벽 부분 15cm를 봉합했고 위 용적을 줄이기 위한 시술을 한 소견이 있다. 또한 횡경막 좌측인 심낭에서 0.3cm 천공 부위 발견됐다. 뇌는 상당히 부종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천공이 두 군데서 발견됐는데 1차적으로 부검 소견서에서 볼 수 없었던 천공이 보였고, 부검 당시 심낭 내에서도 천공 부위를 발견했다”며 복강 내 유착을 좁히기 위한 수술에 의해 천공이 발생한 것으로 사료되지만 추후 검사를 통해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다. 이후 몸 상태가 나빠져 지난 22일 오후 1시 병원에서 심정지로 쓰러졌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3시간여에 걸쳐 장내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진 못했다.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관련 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1일 오전 10시 이 병원에 수사관들을 보내 2시간 가량 압수수색, 신해철이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심정지에 이르기까지의 의무기록을 확보했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 故 신해철 부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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