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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든, 컵스 감독으로 정식 부임...5년 계약
입력 2014-11-04 04:30 
조 매든이 시카고 컵스 감독으로 정식 부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드디어 공식 발표다. 시카고 컵스가 조 매든을 새로운 감독으로 소개했다.
컵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매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ESPN의 버스터 올니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2500만 달러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보너스가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든은 탬파베이와 결별했을 때부터 컵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제기됐다. 이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던 컵스는 지난 주 릭 렌테리아 감독을 경질하면서 매든을 위한 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매든은 컵스 역사상 54번째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1996, 1999년 에인절스에서 임시 감독을 역임했던 매든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탬파베이 감독을 맡으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2008년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끈 것을 시작으로 2010, 2011, 2013년 총 네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현역 감독 중 그보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감독은 브루스 보치, 테리 프랑코나, 마이크 소시아 단 셋뿐이다. 2008, 201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통산 성적은 781승 729패 승률 0.517로, 500경기 이상 치른 현역 감독 중 7위에 해당한다.
매든은 클럽하우스에 마술사를 초청, 선수들 앞에서 마술쇼를 열게 하는 등 평소 자신만의 방법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략적 창조성을 추구할 수 있는 내셔널리그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그의 재능이 더 큰 빛을 발하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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