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도입됐던 9시 등교제가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추진되면서 찬반논란이 뜨겁습니다.
3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학생의 자치와 건강권을 위한 7가지 제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한 7가진 제안 중 핵심은 '학생 수면권과 건강권 보장' 등을 내세운 9시 등교제입니다.
이에 대해 "학생 잠자는 시간이 늘어나고 사교육이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맞벌이 부부들은 "먼저 출근해 아침시간에 아이들을 돌볼 사람이 없다"며 우려했습니다.
일부 학부모는 학생 등교 시간과 출근 시간대가 겹쳐 '교통대란'이 일어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학교장 권한으로 돼 있는 등교 시간 조정을 교육감이 바꾸는 것에 대한 찬반 논란도 가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2015학년도부터 서울교육청 관내 모든 초·중·고교가 등교 시간을 자율적으로 9시로 늦출 수 있도록 대토론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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