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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구 감독 “‘현기증’, 제어 불가의 몇 초 사이 파괴되는 인간 담고파”
입력 2014-11-03 17:30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이돈구가 ‘현기증이란 제목에 대해 설명했다.

이돈구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현기증(감독 이돈구·제작 (주)한이야기 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돈구 감독은 강원도 화천에 갔는데 왠지 모를 힘을 느껴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후 급하게 촬영에 들어갔다”며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몇 초 사이의 현기증으로 파괴되어가는 것을 담아 제목을 ‘현기증으로 잡았다. 현기증으로 힘들고 고민한다는 복합적인 의도가 담겨있다”고 제목에 대한 친절한 설명으로 이해를 도왔다.

이어 아름다운 영화가 있듯 아름답지 않은 영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그런 영화를 찍어야지라고 생각한 건 아니다. 내가 겁이 많기에 공포심 등에 관심이 많다. 인간이 정말 끔찍한 선택할 수 없는 공포에 직면했을 때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할까라는 의구심에서 생각한 실험적인 영화”라며 ‘현기증 설명을 이어갔다.

‘현기증은 평범했던 가족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 후 어떻게 파괴되어 가는가를 긴장감있게 그려낸 영화다. 오는 11월6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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