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전방위적인 개혁을 추진하는 가운데 칭화(淸華)대와 베이징(北京)대 등 중국의 명문대학들도 자체개혁에 들어갔다.
신경보(新京報)는 3일 칭화대를 인용해 국가교육제도개혁영도소조 판공실이 최근이 대학이 제출한 '종합적 개혁방안'을 비준했다고 전했다.
이 개혁방안에는 중국 특색의 현대대학제도 개선 가속, 인사제도개혁 심화 추진, 학과 발전 메커니즘과 과학기술적 창조혁신 체계 개선, 사회서비스체제 메커니즘 개혁, 자원관리방식 개혁 추진, 행정관리 개혁에 대한 심화 등이 담겨 있다.
칭화대뿐 아니라 베이징대를 비롯해 저장(浙江)대학, 상하이(上海)교통대학, 우한(武漢)대학 등 전국의 명문대학들이 이미 교육당국에 종합개혁 방안을 제출한 상태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대학들의 동시다발적인 개혁 추진은 지난해 말 열린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전면적 심화개혁'을 핵심정책으로 확정한 중국 지도부의 요구에 호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무원도 지난 9월 문·이과를 통합한 새로운 대입시험을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가오카오(高考·중국의 대입시험) 학생모집 제도 개혁심화 시행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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