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기온이 약간 상승하지만 여전히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으나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낮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아침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낮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19도가 되겠다. 이날 아침 일부 내륙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복사냉각은 대기와 지표면이 냉각되는 현상을 뜻한다. 지표면의 복사냉각은 주로 맑고 바람이 약한 밤중에 나타난다. 비가 오거나 구름이 끼면 구름이 대기권을 덮어 지표면에 보관 중이던 열을 빼앗기지 않는다. 하지만 구름 없이 맑은 날씨에는 지표면의 열이 대기권 밖으로 발산돼 기온이 내려간다.
[원요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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