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서정가제 시행'
새 도서 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교보문고·YES24·알라딘 등 각종 서점들은 일제히 '도서정가제 시행 전 마지막 세일'을 내걸고 최대 80∼90%에 이르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새 도서정가제는 무분별한 가격 경쟁을 막기 위해 최대 할인폭을 15% 이내로 제한한다.
하지만 간접 할인과 세트판매 등을 통한 변칙 할인은 여전히 가능해 벌써부터 무늬만 도서정가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출판계에서는 새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서 사실상 가격 상승 효과 때문에 최소 몇개월 간은 책 소비 급감과 판매 공백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출판계는 오픈 마켓을 할인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고 온라인 서점의 무료배송을 할인 범위로 인정하며 위반 시 과태료를 최대 2000만원까지 올리는 방안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새 도서정가제 시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새 도서정가제 시행, 왜 시행하는 거지" "새 도서정가제 시행, 오히려 역효과 날 듯" "새 도서정가제 시행, 제2의 단통법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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