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독거노인·대학생 위한 `룸쉐어링` 확대
입력 2014-11-03 15:33  | 수정 2014-11-03 15:43
독거노인(홀몸 어르신)과 대학생의 주변 임대료보다 저렴한 주거공간 마련을 위한 1·3세대 융합형인 룸쉐어링 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이와 관련해 3일 서울시는 임대기간 및 입주기준 등을 표준화해 룸쉐어링 공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자치구 3구(노원구, 서대문구, 광진구)에서 운영해 오던 룸쉐어링 보다 혜택을(임대료 월 20만원 이하, 주거환경개선 비용 50만원 지원) 늘려 공급한다. 거주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에서 공급하는 첫 시범사업으로 고려대, 성신여대, 한성대, 동덕여대, 국민대, 서경대 등의 대학이 소재한 성북구에 50호를 공급한다.

룸쉐어링 사업의 대상자는 성북구 내에 주택을 소유하신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의 무주택자인 성북구 소재 대학의 학생 및 휴학생으로, 이달부터 중순부터 성북구내 희망자를 접수하고, 대학생들이 학기 전에 입주할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도배·장판 등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 할 계획이다.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존의 6개월 주거기간을 1년으로 연장했고, 사업의 대상자인 어르신은 65세 이상으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면 신청가능하다.
단, 입주자의 경우 가정환경이 조금 더 열악한 대학생의 선정을 위해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 합계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의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향후 25개 자치구의 수요조사를 시행해, 이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는 자치구의 수요를 고려해 서울 전역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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