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키 총리 "뉴질랜드에 IS 지원 모금 활동 있다"
입력 2014-11-03 15:21 

뉴질랜드 일각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를 위한 모금활동이 적극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3일 말했다.
키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뉴질랜드에 대한 IS의 위협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IS를 지원하는 뉴질랜드인들이 있다는 게 다수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며, 오는 5일 연설을 통해 이런 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키 총리는 IS를 위한 모금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는 사람들도 있고 IS에 외국인 전사로 들어가려는 뉴질랜드인들도 꽤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이 IS가 얼마나 잔인하고 위험한 테러집단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며 "그들은 조직과 지원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현대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위협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뉴질랜드 언론들은 뉴질랜드 북섬에 사는 한 이슬람 지도자가 IS에 대한 지지 견해를 밝히면서 페이스북 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 IS 활동을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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