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물농장 배다해 거짓 입양 논란, 진실은?
입력 2014-11-03 13:45  | 수정 2014-1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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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배다해(31)가 '거짓 입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주인에게 버림받은 뒤 거식증에 걸린 고양이 준팔이를 사랑으로 보듬어 마음을 치유하는 배다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배다해를 만나기 전의 준팔이는 한 동물병원 앞에 버려진 뒤 수개월 동안 음식을 먹지 않아 매우 야윈 상태였다. 또한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이제는 음식을 줘도 침을 흘리고 구토를 하는 상황이었다.
준팔이의 주인을 찾아보다가 결국 실패한 제작진은 배다해에게 새 주인이 돼 달라는 권유를 했고, 배다해는 선뜻 나서서 준팔이를 위해 지극정성 애정을 쏟았다. 준팔이는 점차 생기를 되찾으면서 음식도 스스로 먹게 돼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방송 후 '배다해가 준팔이를 입양한 것은 거짓'이라는 글이 게재되며 배다해가 고양이를 거짓 입양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와 같은 논란이 뜨거워지자 결국 준팔이의 현재 보호자가 트위터를 통해 "오늘 동물농장에 방송된 준팔이 현 보호자다. 배다해가 준팔이에게 보여준 마음은 진심이었고 지금도 입양을 원하긴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보호자는 "촬영을 했던 시점과 방송이 나간 시점 사이에 시간적 차이가 존재한다"며 "촬영 당시에는 배다해의 입양을 전제로 촬영이 진행됐으나 그 뒤로 준팔이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서 수혈을 맞아야 되고 체온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빈번하게 나타나 보류한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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