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양상문(53) LG 트윈스 감독이 휴식을 반납했다. 단 이틀 휴식 후 다시 현장으로 떠났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번엔 2군이 아닌 해외다.
양 감독은 시즌 도중 LG의 지휘봉을 잡은 뒤 최하위 팀을 4위까지 끌어올렸고,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밟았다. 그러나 넥센 히어로즈의 벽에 막혀 한국시리즈 진출은 좌절됐다.
감동의 드라마를 쓴 2014시즌은 정신없이 지나갔다. 치열한 혈투를 벌이며 숨 가쁘게 달려온 시즌이 끝난 뒤 양 감독이 자신에게 준 휴식은 단 이틀뿐이었다. 양 감독은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출국했다.
외국인선수 물색을 위한 첫 걸음. 이미 양 감독의 눈은 2015시즌을 향해 있었다. 지난 5월 LG 사령탑으로 부임한 직후 2군 현장을 방문해 직접 유망주들을 확인하고 발굴했던 그 모습 그대로다. 당시 양 감독은 현장에서 내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얻은 수확이 두 미래 거포 최승준과 채은성, 내야수 황목치승이다.
양 감독이 도미니카로 떠난 이유는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외국인선수 계약부터 빨리 매듭짓기 위해서다. 도미니카 리그는 현재 윈터리그가 진행 중이다. LG에서 뛰었던 투수 레다메스 리즈도 뛰고 있다. LG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리즈와의 교섭권을 쥐고 있다. 리즈를 포함해 외국인선수들을 눈으로 확인할 적기다.
LG는 올 시즌 개막 전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리즈가 갑작스런 부상을 당하면서 꼬였다.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의 이유도 외국인선수 문제가 컸다.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조쉬벨도 신통치 않았다. 투수 에버렛 티포드도 신뢰를 주지 못했다. 사실상 LG는 시즌 막판 투수 코리 리오단 1명으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현재 LG는 리오단과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와의 재계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리오단은 포스트시즌에서 불안감을 보이긴 했으나 정규시즌 내내 안정감을 보였다. 스나이더는 정규시즌과 반대로 포스트시즌에 무서운 타격감을 보이며 신뢰를 쌓았다.
반면 티포드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사실상 재계약은 물건너 간 상태다. 리즈의 몸 상태가 이상이 없다면 복귀가 유력하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양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둔 채 직접 눈으로 옥석을 고르기에 나섰다.
[min@maekyung.com]
양 감독은 시즌 도중 LG의 지휘봉을 잡은 뒤 최하위 팀을 4위까지 끌어올렸고,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밟았다. 그러나 넥센 히어로즈의 벽에 막혀 한국시리즈 진출은 좌절됐다.
감동의 드라마를 쓴 2014시즌은 정신없이 지나갔다. 치열한 혈투를 벌이며 숨 가쁘게 달려온 시즌이 끝난 뒤 양 감독이 자신에게 준 휴식은 단 이틀뿐이었다. 양 감독은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출국했다.
외국인선수 물색을 위한 첫 걸음. 이미 양 감독의 눈은 2015시즌을 향해 있었다. 지난 5월 LG 사령탑으로 부임한 직후 2군 현장을 방문해 직접 유망주들을 확인하고 발굴했던 그 모습 그대로다. 당시 양 감독은 현장에서 내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얻은 수확이 두 미래 거포 최승준과 채은성, 내야수 황목치승이다.
양 감독이 도미니카로 떠난 이유는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외국인선수 계약부터 빨리 매듭짓기 위해서다. 도미니카 리그는 현재 윈터리그가 진행 중이다. LG에서 뛰었던 투수 레다메스 리즈도 뛰고 있다. LG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리즈와의 교섭권을 쥐고 있다. 리즈를 포함해 외국인선수들을 눈으로 확인할 적기다.
LG는 올 시즌 개막 전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리즈가 갑작스런 부상을 당하면서 꼬였다.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의 이유도 외국인선수 문제가 컸다.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조쉬벨도 신통치 않았다. 투수 에버렛 티포드도 신뢰를 주지 못했다. 사실상 LG는 시즌 막판 투수 코리 리오단 1명으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현재 LG는 리오단과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와의 재계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리오단은 포스트시즌에서 불안감을 보이긴 했으나 정규시즌 내내 안정감을 보였다. 스나이더는 정규시즌과 반대로 포스트시즌에 무서운 타격감을 보이며 신뢰를 쌓았다.
반면 티포드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사실상 재계약은 물건너 간 상태다. 리즈의 몸 상태가 이상이 없다면 복귀가 유력하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양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둔 채 직접 눈으로 옥석을 고르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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