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내가 그리웠니' 음원차트 1위, 백지영 "불쾌하셨다면 죄송하다" 사과

MC몽 '내가 그리웠니' 음원차트 1위, 백지영 "불쾌하셨다면 죄송하다" 사과


가수 백지영이 가수 MC몽의 컴백을 응원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3일 백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고생 했어 몽이야… 좋은 말, 안 좋은 말 다 새겨.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줘. 네가 가지고 있는 미안함, 불안함, 사랑함, 슬퍼함, 이겨냄, 지침, 외로움, 조급함, 위축감, 우울함 모두 다 풀어내서 보답하자. 이른 축하는 하지 않을게. 이제 시작이니까. 난 어쩔 수 없는 네 누나"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1위부터 6위까지 MC몽의 곡으로 채워진 음원차트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앞서 같은날 자정 약 5년 여 만에 공개된 MC몽의 정규 6집 앨범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는 멜론, 엠넷,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등에서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한 SNS 이용자는 MC몽 복귀에 대해 "MC몽은 권리는 있으면서 의무를 안 지겠다는 사람인데 염치 양심도 없을뿐더러 범죄자 되고서는 앨범 내고 나왔는데 그걸 '우와! 오랜만이에요! 노래 좋아요' 하면서 들어야 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SNS 이용자 역시 응원 글을 남긴 백지영에게 "누나라면 충고를 해야 했다. 군대 피하려고 제 이빨을 뽑은 사람에게"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 같은 반응에 백지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동생을 위해 큰 용기를 갖고 올린 것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한편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 등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2012년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입대시기 연기를 위해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받았고, 이에 오랜 기간 자숙하며 공식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MC몽 백지영 소식에 누리꾼은 "MC몽 백지영, 컴백 축하드려요" "MC몽 백지영, 아직 컴백은 시기상조 아닌가" "MC몽 백지영, 백지영 마음도 이해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