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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기대주 이미향, 올댓스포츠와 계약
입력 2014-11-03 10:56 
이미향이 피겨여왕 김연아와 한솥밥을 먹는다. 사진=올댓 스포츠 제공
미국 LPGA에서 뛰고 있는 이미향(21, 볼빅)이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미국 2부투어 최연소 신인왕 출신으로 올해 초 유럽투어에서 우승한 LPGA 2년차 이미향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미향은 지난 2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GC(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ISPS 한다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마지막날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를 작성, 리디아 고를 1타차로 따돌리고 프로 데뷔 후 짜릿한 첫승을 올린 차세대 스타.
3살때부터 골프클럽을 잡고, 고등학교 재학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에 속해 있던 이미향은 고3때 일찌감치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2012년 LPGA Q스쿨에서 조건부 시드를 받아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2부 투어 상금랭킹 톱10에 진입하면서 최연소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LPGA 풀시드를 받았던 2013년 프로 첫해에 92위의 성적으로 LPGA의 매운맛을 본 이미향은 2년차인 올해 11월 현재 상금순위 42위로 수직상승, 세계랭킹 74위, 올해 세 차례 탑10 진입으로 내년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향은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터 김연아 선수 등 훌륭한 올댓스포츠 선수들과 한 식구가 되어 영광이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히고 2012년에 프로데뷔를 했지만, 생각보다는 빨리 프로 첫 우승을 해서 너무 기뻤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LPGA 명예의 전당 입성과 내 이름을 내건 대회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포부를 나타냈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사장은 이미향 프로는 골프자질이 뛰어나고 무서운 노력파인데다 승부사 기질까지 갖춘 타고난 선수다. 앞으로 세계여자골프의 슈퍼스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미향은 평소 인터넷 서핑과 소설읽기를 즐기며, 골프 다음으로는 야구를 좋아한다.
이미향은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함으로써, 김연아를 비롯해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피겨 유망주 박소연, 김해진, 김진서, LPGA 골퍼 신지은(제니 신), KPGA 김태훈, KLPGA 윤채영, 오지현 등과 한식구가 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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