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강력한 외인 원투펀치의 임팩트를 보유한 넥센 히어로즈 선발진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두터움이 강점인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의 격돌이다.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될 넥센과 삼성의 마운드의 색깔은 뚜렷한 차이가 있다.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헨리 소사-앤디 밴 헤켄-오재영의 3선발 체제로 마운드를 꾸려 강점에 집중하는 선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의 류중일 감독은 아직 마운드 운용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에이스 릭 밴덴헐크를 중심으로 우완 윤성환, 배영수, 좌완 장원삼에 더해 외인 우완투수 J.D 마틴까지 두루 보유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다.
밴덴헐크-윤성환-장원삼의 1~3선발 체제는 순서의 변수가 있을 뿐 등판 자체는 거의 확정적이다. 거기에 더해 4번째 선발로 경험이 많은 배영수가 나설지 혹은 올해 페이스가 더 좋았던 마틴이 나설지 정도가 변수다.
염 감독의 선택은 30승을 합작한 외인 원투펀치에 대한 자신감인 동시에, 한국시리즈 등판을 맡길만한 선발투수가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3선발 체제의 위험성은 1,2선발들의 부담감과 비중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4일 KS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할 넥센의 투수는 결국 3일 휴식 후 8일 경기에 나선다는 이야기다. 5일 2차전에 나설 넥센의 선발은 그나마 휴식일이 끼어있어 4일 휴식 후 10일 경기에 등판할 수 있지만 부담이 큰 것은 마찬가지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체력적인 부담감이 큰 1차전 넥센의 선발은 플레이오프 운용과 마찬가지로 소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소사가 스테미너에 대해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다 현재 구위가 좋은 만큼 기선제압용 카드로도, 가장 중요한 1,4차전 선발을 맡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거기에 유일한 20승 투수 밴 헤켄이 좌타라인이 강점인 삼성 타자들을 상대로 2차전에 나서는 것이 여러모로 넥센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카드다. 1,2차전 패배는 사실상의 백기투항이다. 결국 넥센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은 이들 2명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셈이다.
삼성의 선발 마운드 입장은 넥센보다는 좀 더 여유가 있다. 한국 야구 2년차인 올해 완벽하게 에이스로 거듭난 밴덴헐크는 구위와 안정감 모두 두루 갖췄다. 평균자책점 3.18로 정규시즌 부문 1위에 올랐으며 180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강력한 구위도 자랑했다.
다만 그간 꾸준히 1차전 선발로 베테랑을 중용했던 류 감독의 스타일 상 윤성환이 첫 경기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 12승7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한 윤성환은 삼성의 통합 3연패의 일등공신. 선봉장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그 뒤를 장원삼, 배영수, 마틴이 줄줄이 받치는 삼성의 마운드 사정은 든든하다.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발 투수가 5명인 삼성은 선발 1명을 구원으로 돌려 류 감독 특유의 ‘1+1 카드를 다시 꺼내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탄탄한 구원진의 지원사격까지 받는 삼성이다.
[one@maekyung.com]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될 넥센과 삼성의 마운드의 색깔은 뚜렷한 차이가 있다.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헨리 소사-앤디 밴 헤켄-오재영의 3선발 체제로 마운드를 꾸려 강점에 집중하는 선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의 류중일 감독은 아직 마운드 운용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에이스 릭 밴덴헐크를 중심으로 우완 윤성환, 배영수, 좌완 장원삼에 더해 외인 우완투수 J.D 마틴까지 두루 보유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다.
밴덴헐크-윤성환-장원삼의 1~3선발 체제는 순서의 변수가 있을 뿐 등판 자체는 거의 확정적이다. 거기에 더해 4번째 선발로 경험이 많은 배영수가 나설지 혹은 올해 페이스가 더 좋았던 마틴이 나설지 정도가 변수다.
염 감독의 선택은 30승을 합작한 외인 원투펀치에 대한 자신감인 동시에, 한국시리즈 등판을 맡길만한 선발투수가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3선발 체제의 위험성은 1,2선발들의 부담감과 비중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4일 KS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할 넥센의 투수는 결국 3일 휴식 후 8일 경기에 나선다는 이야기다. 5일 2차전에 나설 넥센의 선발은 그나마 휴식일이 끼어있어 4일 휴식 후 10일 경기에 등판할 수 있지만 부담이 큰 것은 마찬가지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체력적인 부담감이 큰 1차전 넥센의 선발은 플레이오프 운용과 마찬가지로 소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소사가 스테미너에 대해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다 현재 구위가 좋은 만큼 기선제압용 카드로도, 가장 중요한 1,4차전 선발을 맡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거기에 유일한 20승 투수 밴 헤켄이 좌타라인이 강점인 삼성 타자들을 상대로 2차전에 나서는 것이 여러모로 넥센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카드다. 1,2차전 패배는 사실상의 백기투항이다. 결국 넥센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은 이들 2명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셈이다.
삼성의 선발 마운드 입장은 넥센보다는 좀 더 여유가 있다. 한국 야구 2년차인 올해 완벽하게 에이스로 거듭난 밴덴헐크는 구위와 안정감 모두 두루 갖췄다. 평균자책점 3.18로 정규시즌 부문 1위에 올랐으며 180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강력한 구위도 자랑했다.
다만 그간 꾸준히 1차전 선발로 베테랑을 중용했던 류 감독의 스타일 상 윤성환이 첫 경기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 12승7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한 윤성환은 삼성의 통합 3연패의 일등공신. 선봉장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그 뒤를 장원삼, 배영수, 마틴이 줄줄이 받치는 삼성의 마운드 사정은 든든하다.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발 투수가 5명인 삼성은 선발 1명을 구원으로 돌려 류 감독 특유의 ‘1+1 카드를 다시 꺼내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탄탄한 구원진의 지원사격까지 받는 삼성이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