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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 결승골’ 맨시티, 10명 싸운 맨유 1-0 제압
입력 2014-11-03 00:24  | 수정 2014-11-03 00:43
아구에로의 결승골로 맨유가 맨시티를 1-0으로 제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10명이서 싸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무너뜨렸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경기 더비전에서 아구에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최근 더비전 4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맨시티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기록에서 탈출하면서 6승2무2패(승점 20)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패배한 맨유는 3승4무2패(승점 13)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슈팅을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왼발 유효슈팅으로 맨유는 야누자이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이후 맨시티의 공세는 데 헤아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데 헤아는 전반 21분 나바스와 아구에로의 결정적인 슈팅을 모두 선방해내며, 맨유를 실점위기에서 구해냈다.
전반 중반부터 맨유는 10명이 싸우게 됐다. 전반 39분 밀너의 측면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중앙수비수 스몰링이 태클을 범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앞서 스몰링은 하트의 골킥을 방해해 경고를 받았었다. 펠라이니는 급히 센터백 역할을 담당했다. 결국 전반 43분 판 할 감독은 야누자이를 빼고, 캐릭을 투입하며 수비라인을 정비했다. 전반 추가시간 로호는 박스 안에서 투레에게 반칙을 범하는 듯 했지만, 심판은 전반 종료 휘슬을 불었다.
맨시티는 최근 맨체스터 더비전에서 4연승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후반 초반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던 맨유는 수비수 로호까지 어깨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됐다. 결국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신예 멕네어가 캐릭과 함께 중앙수비를 맡았다. 후반 18분 결국 맨시티의 선제골이 나왔다. 10호 골을 기록한 아구에로는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이후 제코와 나스리를 연달아 투입하며 공격에 더 열을 올렸다.
그러나 맨유는 선제골 이후 거센 반격에 나섰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32분 루니는 저돌적인 돌파로 디 마리아에게 슈팅 찬스를 열어줬으나, 아쉽게 찬스가 무산됐다. 경기는 맨시티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PL 맨시티 vs 맨유 10라운드 결과
▲경기 결과: 맨시티 1-0 맨유
▲득점: 후반 18분 아구에로(클리쉬 도움) 이상 맨시티
▲선발명단
-맨시티: 하트(GK), 클리시, 콤파니, 데미첼리스, 사발레타(이상 DF), 페르난두, 투레, 나바스, 밀너(이상 MF), 요베티치, 아구에로(이상 FW)
-맨유: 데 헤아(GK), 쇼, 로호, 스몰링, 발렌시아(이상 DF), 블린트, 펠라이니, 야누자이, 디 마리아(이상 MF), 루니, 반 페르시(이상 FW)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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