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삼성그룹주 펀드가 모처럼 ‘마이너스 행진을 멈추고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힘입어 높은 수익률을 냈다. 증시에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삼성그룹주가 회복세를 보이자 펀드에도 그 결과가 반영된 것. 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가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 등 삼성그룹주 펀드 4개가 수익률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은 주간수익률 3.98%를 기록해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 5) ‘한국투자골드적립식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C 5)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2(주식)(A)는 각각 3.08%, 3.07%, 3.07%로 3%대 수익을 거뒀다.
이들 펀드가 상승 반전한 데는 지난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삼성그룹주 주가 급등이 직접적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31일 한 주 동안 11.9% 상승하며 삼성그룹주의 부활을 이끌었다. 지난달 30일 3분기 확정 실적 발표에서 예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불확실성이 줄면서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로 돌아선 것.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하루에만 4.51% 급등한 데 이어 31일에도 5.33% 올라 삼성그룹주와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양적 완화 종료, 유럽발 악재 등 대외 변수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계기로 반등하는 모양새다.
한편 지난주 코스피를 비롯해 일본 중앙은행 양적 완화 효과를 등에 업은 일본 증시, 상하이 A주·홍콩 H주 등 주요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추종 지수의 상승폭을 앞지르는 레버리지인덱스펀드도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 등 국내 레버리지인덱스 6종이 3%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해외펀드 가운데서도 ‘KB KStar일본레버리지ETF(7.59%) 등 외국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ETF가 많은 수익을 거둬들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1.5~2배 늘리는 레버리지 투자가 변동성 장세에선 오히려 원금 손실의 빌미가 된다며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석민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은 주간수익률 3.98%를 기록해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 5) ‘한국투자골드적립식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C 5)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2(주식)(A)는 각각 3.08%, 3.07%, 3.07%로 3%대 수익을 거뒀다.
이들 펀드가 상승 반전한 데는 지난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삼성그룹주 주가 급등이 직접적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31일 한 주 동안 11.9% 상승하며 삼성그룹주의 부활을 이끌었다. 지난달 30일 3분기 확정 실적 발표에서 예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불확실성이 줄면서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로 돌아선 것.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하루에만 4.51% 급등한 데 이어 31일에도 5.33% 올라 삼성그룹주와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양적 완화 종료, 유럽발 악재 등 대외 변수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계기로 반등하는 모양새다.
한편 지난주 코스피를 비롯해 일본 중앙은행 양적 완화 효과를 등에 업은 일본 증시, 상하이 A주·홍콩 H주 등 주요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추종 지수의 상승폭을 앞지르는 레버리지인덱스펀드도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 등 국내 레버리지인덱스 6종이 3%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해외펀드 가운데서도 ‘KB KStar일본레버리지ETF(7.59%) 등 외국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ETF가 많은 수익을 거둬들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1.5~2배 늘리는 레버리지 투자가 변동성 장세에선 오히려 원금 손실의 빌미가 된다며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석민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