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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2년차’ 오승환, ‘떨어지는 공’이 숙제
입력 2014-11-02 08:44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떨어지는 공을 습득하라.”
일본 진출 첫해부터 리그를 평정한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에게 숙제가 떨어졌다. 바로 떨어지는 변화구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1일 나카니시 기요오키 한신 투수코치가 니시노미야에 위치한 구단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승환에게 떨어지는 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데뷔 첫 해부터 맹활약한 오승환에 대해 ‘나카니시 코치도 전폭적인 믿음으로 9회를 맡겼는데 그 결과 39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에 올랐다고 설명한 뒤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도 전경기에 등판하며 MVP를 수상하는 등 누구나 인정하는 마무리이지만 비원의 우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나카니시 코치는 지금까지는 옆으로 휘어지는 슬라이더만 던졌는데 이제는 체인지업이나 포크볼처럼 떨어지는 공이 필요하다. 본인도 캐치볼로 던지고 있지만 아직 경기에서는 던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도 ‘오승환은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주무기인 직구를 맞았다. 두 번째 시즌이 될 내년에는 상대도 연구한다며 ‘이미 스플리터를 던지고 있지만 변화의 움직임이 큰 공을 장착하면 투구의 폭이 넓어진다. 숙제를 해결하고 버전 업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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