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사를 제대로 공략했다. 다이어트, 성형, 만화 같은 코믹 전개, ‘사랑과 전쟁 급 막장 소재 등 여자들의 눈요기를 채울 만한 볼거리들이 난무했다. 여기에 한예슬과 주상욱의 찰떡 호흡이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은 첫 방송부터 여성 시청자의 욕구를 모두 채우며 주말 안방극장 새로운 강자임을 예고했다.
1일 오후 방송된 ‘미녀의 탄생에서는 남편의 외도와 뚱뚱한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로 죽음까지 생각한 사금란(하재숙 분)이 한태희(주상욱 분)의 도움으로 초절정 미녀 사라(한예슬 분)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라는 스토커를 피해 백화점 VIP룸에 머물다가 전신 성형 프로그램 ‘체인지에 도전한 사금란의 사연을 접했다. 그는 왠지 모르게 낯익은 사금란에게 집중하며 눈물을 흘렸고, 7년간 독수공방하며 기다린 남편 이강준(정겨운 분)이 교채연(왕지혜 분)과 외도로 그를 배신했다는 뒷얘기에 분노했다
그러나 사라가 사금란의 사연을 쫓게한 건 모두 한태희의 작전. 옛 여자 친구였던 교채연이 이강준과 바람난 것에 대한 복수를 위해 사금란을 완벽한 미녀 ‘사라로 재탄생시킨 뒤 뜨거운 맛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그러나 그는 사라가 모든 기억을 잊는 전신 마취 후유증 ‘섬망으로 도망가자 스토커처럼 뒤쫓고 마침내 자신의 집으로 잡아올 수 있었다.
사라는 한태희의 말을 믿을 수 없었지만 한번도 배운 적 없는 유도 기술을 척척 해내는 자신을 깨닫고 혼란에 빠졌다. 이어 한태희가 사실 사금란은 유도선수 출신이다. 당신이 사금란이었기에 몸이 유도 기술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자신의 과거를 순순히 받아들였다. 더불어 자신을 버린 남편과 내연녀 교채연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미녀로 태어나게 해준 한태희에게 절대로 복종하겠다”고 해 흥미진진한 복수극을 암시했다.
‘미녀의 탄생은 이처럼 60분 안에 성형수술, 다이어트, 불륜, 복수극, 코믹 코드 등을 곳곳에 배치하며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했다. 만화 같은 설정이었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에너지가 넘치는 한예슬, 주상욱이었기에 무리없이 소화해낼 수 있었다. 또한 김영애, 한진희, 심이영, 하재숙, 강경헌, 진예솔 등 감초 연기자의 양념 구실이 재미를 배가했다. 작품, 배우, 소재의 매력 등 흥행작의 요소를 모두 갖춘 셈이다.
게다가 전작 ‘끝없는 사랑이 지지부진하고 식상한 전개, 뒤떨어진 소재로 열연이 빛났던 배우들마저 사장시키는 시청률을 보였기에 ‘미녀의 탄생 첫 회의 흥미로운 패는 눈여겨볼 만했다.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이 드라마가 침체기에 빠진 SBS 주말 안방극장에 구원투수로 떠오를지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1일 오후 방송된 ‘미녀의 탄생에서는 남편의 외도와 뚱뚱한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로 죽음까지 생각한 사금란(하재숙 분)이 한태희(주상욱 분)의 도움으로 초절정 미녀 사라(한예슬 분)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라는 스토커를 피해 백화점 VIP룸에 머물다가 전신 성형 프로그램 ‘체인지에 도전한 사금란의 사연을 접했다. 그는 왠지 모르게 낯익은 사금란에게 집중하며 눈물을 흘렸고, 7년간 독수공방하며 기다린 남편 이강준(정겨운 분)이 교채연(왕지혜 분)과 외도로 그를 배신했다는 뒷얘기에 분노했다
그러나 사라가 사금란의 사연을 쫓게한 건 모두 한태희의 작전. 옛 여자 친구였던 교채연이 이강준과 바람난 것에 대한 복수를 위해 사금란을 완벽한 미녀 ‘사라로 재탄생시킨 뒤 뜨거운 맛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그러나 그는 사라가 모든 기억을 잊는 전신 마취 후유증 ‘섬망으로 도망가자 스토커처럼 뒤쫓고 마침내 자신의 집으로 잡아올 수 있었다.
사라는 한태희의 말을 믿을 수 없었지만 한번도 배운 적 없는 유도 기술을 척척 해내는 자신을 깨닫고 혼란에 빠졌다. 이어 한태희가 사실 사금란은 유도선수 출신이다. 당신이 사금란이었기에 몸이 유도 기술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자신의 과거를 순순히 받아들였다. 더불어 자신을 버린 남편과 내연녀 교채연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미녀로 태어나게 해준 한태희에게 절대로 복종하겠다”고 해 흥미진진한 복수극을 암시했다.
‘미녀의 탄생은 이처럼 60분 안에 성형수술, 다이어트, 불륜, 복수극, 코믹 코드 등을 곳곳에 배치하며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했다. 만화 같은 설정이었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에너지가 넘치는 한예슬, 주상욱이었기에 무리없이 소화해낼 수 있었다. 또한 김영애, 한진희, 심이영, 하재숙, 강경헌, 진예솔 등 감초 연기자의 양념 구실이 재미를 배가했다. 작품, 배우, 소재의 매력 등 흥행작의 요소를 모두 갖춘 셈이다.
게다가 전작 ‘끝없는 사랑이 지지부진하고 식상한 전개, 뒤떨어진 소재로 열연이 빛났던 배우들마저 사장시키는 시청률을 보였기에 ‘미녀의 탄생 첫 회의 흥미로운 패는 눈여겨볼 만했다.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이 드라마가 침체기에 빠진 SBS 주말 안방극장에 구원투수로 떠오를지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