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 이어 '중동 특수' 노리는 박근혜 대통령
입력 2014-11-01 19:40  | 수정 2014-11-01 21:36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중동 국가들과 활발하게 접촉하며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인 고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 또다시 '중동 특수'를 재현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석유 파동으로 우리 경제가 몸살을 겪던 1974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중동 진출이라는 회심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뜨거운 모랫바람 탓에 각국이 진출을 망설였던 그 땅에서, 우리 근로자들은 무려 100억 달러가 넘는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40년 뒤, 이제는 딸인 박근혜 대통령이 제2의 중동 붐을 노리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아 이른바 '원전 세일즈'에 나섰고,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5월 20일)
- "이런 원전 사업들이 우리 두 나라 우정에 축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제(31일)는 대규모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사우디의 경제장관들을 접견하고 우리 기업 수주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어제)
- "원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이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될 수 있는…."

오는 5일에는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경제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청와대는 중동 국가들이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원전과 건설 인프라 구축에 나선 만큼, 향후 우리의 핵심 수출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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