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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정, 이승철·윤종신·타블로 등 애통한 표정…부인 '오열'
입력 2014-11-01 11:02  | 수정 2014-11-06 11:25
'故 신해철 부검 결정'/사진=MBN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이승철·윤종신·타블로 등 애통한 표정…부인 '오열'

'故 신해철 부검 결정'

故 신해철의 발인식이 열린 가운데 지난달 31일로 예정됐던 신해철의 화장 절차 진행대신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기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일 소속사 케이시에이(KCA)엔터테인먼트는 "그간 신해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고, 유족과 상의한 결과 S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지난달 17일 모 병원에서 신해철이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것에 대해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저와 남편에게 수술 경위를 설명한다며 수술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는데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그 수술에 서명을 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며 그는 "남편이 엄청 화를 냈다. 동의도 안했는데 수술을 한 것이지 않냐. 그런데 주치의는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는 식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남편은 수술 직후부터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면서 "너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씨는 "분명한 것은 원하지 않은 수술을 했고, 수술 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는데 그에 맞는 후속조치가 적절하게 취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계속 열이 나고 아파하는데도 그 병원에서는 수술 후라 그럴 수 있다는 말만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하지만 수술을 담당했던 병원의 의사는 한 매체를 통해 위 절제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위 밴드 제거 수술은 2년 전 이미 했다고 강조하고, 위 주변이 들러 붙어 위경련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에는 떨어진 위벽을 봉합하는 수술을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족들이 주장하는 위 축소 수술은 없었다며 결국 부검 결과가 모든 것을 밝혀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신대철이 故 신해철의 부검 결정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31일 신대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부검에 대한 결정은 갑작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가족분들이 가장 힘드셨을 겁니다. 죄송스럽고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이승철, 싸이, 윤종신, 유희열, 남궁연, 윤도현 등의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가족분들을 설득해 주셨습니다. 진실이 꼭 밝혀지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31일 오전 이승철, 싸이, 윤종신, 남궁연, 유희열, 신대철, 넥스트 등 동료 가수들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화장이 아닌 부검을 통해서 사인을 밝히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승철은 "여기 모인 신해철의 동료들은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유가족에게 부검을 요청했다"면서 "화장을 중단하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한다. 유족도 심사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부검 결정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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