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팀쿡 커밍아웃, 페이스북 대표와 빌 클린턴까지 "경의를 표한다"
입력 2014-10-31 22:49 
팀쿡 커밍아웃/ 사진=MBN
팀쿡 커밍아웃, 페이스북 대표와 빌 클린턴까지 "경의를 표한다"

'팀쿡 커밍아웃'

애플 사를 이끄는 CEO 팀 쿡이 자신은 동성애자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애플을 이끄는 팀 쿡이 자신은 동성애자라고 밝히는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경제주간지 비지니스 위크에 낸 기고문에서 팀 쿡은 "동성애자라는 것이 자랑스러우며 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동성애자였기에 소수자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어 CEO 생활에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팀 쿡은 과거에도 성적 소수자를 옹호하는 발언을 자주 해 측근에게는 이미 동성애자로 알려져왔습니다.

팀 쿡은 지난 27일 "미국 일부 주의 현행법에서는 성적 취향 때문에 해고될 수도 있다"며 동성애를 옹호했습니다.

전격적인 커밍아웃에 미국에서는 용기있는 행동이었다는 찬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등은 팀 쿡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32개 주에서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미국에서 53살인 팀 쿡이 과연 남성과의 결혼을 발표하느냐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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