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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이성민, ‘이렇게 멋있는 상사 정말 있나요?’
입력 2014-10-31 21:56 
사진=미생 캡처
[MBN스타 송미린 인턴기자] 이성민이 닮고 싶은, 함께 일하고픈 상사의 진수를 보여줬다.

3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는 장그래(임시완 분)가 자신의 상사 오과장(이성민 분)을 돕고자 자원팀 캐비넷을 뒤지다 자원팀 정과장(정희태 분)에게 걸리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이는 자원팀에서 문서를 빠트렸다는 사실을 그래에게 이실직고 했다. 이에 그래는 사리진 문서를 찾고자 자원팀 캐비넷을 뒤졌다. 하지만 이를 정과장에게 들키게 됐다. 졸지에 도둑이 돼버린 그래는 꼼짝없이 정과장에게 잡혔다.

정과장은 그래를 끌고 가며 네 사수한테(도둑질) 배웠냐?”라며 오과장을 욕되게 하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계속해서 그는 그 인간 회사에 발도 못 붙이게 할 거야”라고 소리쳤다. 그는 빽도 없는 인간이 어디서 거지같은 낙하산 데리고 와서 도둑질이나 시키고 말이야”라는 막말을 쏟아냈다.

하지만 그 모든 말을 오과장이 듣게 됐다. 오과장은 화를 낼 수 있는 상황에도 화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그래 여기 빽도 없는 사람 여기 왔다”라고 나지막하지만 강단있는 소리를 냈다. 당황한 정과장은 그래를 잡고 있는 손을 슬며시 내려 놓았다.

그 때 오과장의 손에는 오리지널 BL, 즉 잃어버린 문서가 들려있었다. 오과장은 문서를 찾았음에도, 자신을 욕하는 말을 코앞에서 듣게 됐어도 정과장을 몰아세우지 않았다.

오과장은 그 문서 때문에 모든 잘못이 자신에게 돌아왔음에도, 맡았던 프로젝트를 뺏기게 된 상황에도 동료를 용서했다. 그는 정과장과 옥상에 가 문서에 대해 마부장한테 네가 찾았다고 얘기해”라며 지나간 일을 덮었다.

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송미린 인턴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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