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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직장 내 여성 성희롱 문제 ‘사실적’ 묘사
입력 2014-10-31 21:20 
사진=미생 캡처
[MBN스타 송미린 인턴기자] ‘미생이 사실적인 직장내 여성 성희롱 문제를 그렸다.

3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는 마부장(손종학 분)이 과거에 저질렀던 성희롱 발언이 화두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부장은 계속해서 오과장(이성민 분)을 못살게 괴롭혔다. 언제 서류를 낼 거냐” 사람을 패놓고 사과도 안한다” 사과문은 왜 안쓸거냐?” 등 오과장에게 염장을 지르는 말을 쏟아냈다.

언성이 높아지자 이를 모두 듣고 있던 선차장(신은정 분)은 오과장을 감싸려 했다. 이에 마부장은 낄 때 안 낄 때 껴. 여자가”라는 말로 여성 직원을 비하하는 말을 했다. 그리고는 오과장의 신경을 긁는 말을 끊임없이 해댔다.

결국 참지 못한 오과장은 부장님 혹시 작년에 있었던 성희롱 문제 때문에 저한테 이러는거 아니시죠?”라고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이에 마부장은 여기서 그 얘기가 왜 나와?”라며 화를 냈다. 그리고는 파인 옷 입고 나온 그 여자가 잘못이지?”라는 성희롱 발언한 것에 어떤 잘못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 말이 성희롱이냐고? 이 놈의 기쎈 여자들 등살에 살 수가 없어”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심지어 신입직원인 영이(강소라 분)에게 그게 성희롱이야 성추행이야?”라고 물었다. 영이는 당황했지만 듣는 사람이 성적 불쾌감을 느꼈다면 성희롱이라고 생각됩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소신껏 밝혀 마부장을 뒷목잡게 만들었다.

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송미린 인턴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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