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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3점 홈런 뒤에 박병호·강정호 있었다
입력 2014-10-31 20:28 
5회초 2사 1, 3루 넥센 김민성이 스리런을 날리고 박병호, 강정호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김민성(넥센 히어로즈)이 5회에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쳐냈다. 그 앞에는 중심타자 박병호와 강정호가 있었다.
31일 잠실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민성은 2-2로 맞선 5회 2사 1,3루에서 류제국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145km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팽팽했던 경기의 흐름을 넥센 쪽으로 가져오는 큰 홈런이었다.
5회 김민성의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의 과정이 좋았다. 넥센 중심타선의 힘을 보여줬다.
넥센은 5회 2사 후 박병호가 3루쪽에 강한 땅볼 타구를 날려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강정호가 좌중간에 안타를 쳐냈고 그 사이 박병호는 3루까지 갔다.
5회를 앞두고 우규민이 몸을 푸는 상황에서 류제국이 2아웃을 잡자 LG 벤치는 그대로 투수를 밀고 갔다. 넥센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민성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쳐냈다. 김민성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자 박병호와 강정호는 자신이 홈런을 친 것 마냥 좋아했다.
1차전 윤석민, 3차전 강정호, 유한준에 이어 4차전 김민성이 결정적인 한 방을 쳐내며 홈런 군단임을 입증했다. 넥센의 중심 타선은 확실히 강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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