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못생겼을 때 반응 좋아"…주원 "저렇게 못생겨져도 되나 걱정" 폭소

설리 "못생겼을 때 반응 좋아"…주원 "저렇게 못생겨져도 되나 걱정" 폭소

'설리'

영화 '패션왕'으로 컴백한 설리가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해 미모를 포기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패션왕'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설리는 "은진이라는 캐릭터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정말 못생겨져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못생겨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늘 했던 것 같다. 부담과 압박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설리가 맡은 은진이라는 인물은 기안고 전교 1등이지만 외모는 포기한 여학생 역할로 앞서 예고편에서 설리는 극중에서 부스스한 머리에 주근깨 가득한 얼굴로 등장해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주원은 "설리 씨가 현장에 못생기게 하고 왔다지만, 그조차도 예뻤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어떤 날에는 "저렇게 못생겨져도 되나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여 웃을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설리는 "내가 못생겨질 수록 반응이 뜨겁더라. 어느 순간 편안해지면서 스스로 내 모습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못생겨 보여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다. 또 못생긴 모습으로 현장에 나타나면 반응이 가장 좋았다"며 "그런 반응이 개인적으로 무척 재밌어서 더 못생겨 보이려고 노력했다. 감독님의 조언으로 밤에 라면을 먹고 자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주원 설리 주연의 영화 '패션왕'은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주원 분)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담은 이야기로 오는 11월 개봉합니다.

'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