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멀쩡히 달리던 화물차에서 20톤 가량하는 대형 컨테이너가 떨어지는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과적에 잠금장치를 제대로 안 해서 벌어진다는데 그 현장을 최인제 기자가 고발합니다.
【 기자 】
컨테이너가 기우뚱하더니 도로 위로 넘어지면서 교량 한복판을 가로막습니다.
화물차를 따라가던 승용차 운전자는 이 사고로 크게 다쳤습니다.
트레일러가 쓰러져 있습니다.
부서진 가드레일 아래론 컨테이너가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고, 도로 위에는 알 수 없는 기름이 한가득 고여 있습니다.
왜 이런 대형사고가 벌어질까.
경찰과 단속을 나가봤습니다.
1시간 만에 열 대가 넘는 화물차가 컨테이너 잠금장치를 하지 않아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컨테이너 화물차 운전자
- "비딱하게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풀릴 수 있단 말입니다. 한 개 정도는요."
▶ 인터뷰 : 컨테이너 화물차 운전자
- "저쪽 편에만 보고 나오니까. 여기 가까운데 가는 바람에…."
잠금장치가 고장 나거나 아예 없는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잠금장치는 간단히 손잡이를 당기거나 밀어 컨네이너와 차량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컨테이너 차량 모서리 네 곳에는 잠금장치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한 곳만 잠금장치가 잠겨져 있지 않다면 자칫 컨테이너가 도로 위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잠금장치를 했다가 자칫 화물차도 컨테이너와 같이 전복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응 / 교통안전공단 교수
- "적재물만 떨어지면 그 옆에 남이 다치거나 하는 것은 자신이 다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단속과 함께 운전자 스스로 안전 규정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멀쩡히 달리던 화물차에서 20톤 가량하는 대형 컨테이너가 떨어지는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과적에 잠금장치를 제대로 안 해서 벌어진다는데 그 현장을 최인제 기자가 고발합니다.
【 기자 】
컨테이너가 기우뚱하더니 도로 위로 넘어지면서 교량 한복판을 가로막습니다.
화물차를 따라가던 승용차 운전자는 이 사고로 크게 다쳤습니다.
트레일러가 쓰러져 있습니다.
부서진 가드레일 아래론 컨테이너가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고, 도로 위에는 알 수 없는 기름이 한가득 고여 있습니다.
왜 이런 대형사고가 벌어질까.
경찰과 단속을 나가봤습니다.
1시간 만에 열 대가 넘는 화물차가 컨테이너 잠금장치를 하지 않아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컨테이너 화물차 운전자
- "비딱하게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풀릴 수 있단 말입니다. 한 개 정도는요."
▶ 인터뷰 : 컨테이너 화물차 운전자
- "저쪽 편에만 보고 나오니까. 여기 가까운데 가는 바람에…."
잠금장치가 고장 나거나 아예 없는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잠금장치는 간단히 손잡이를 당기거나 밀어 컨네이너와 차량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컨테이너 차량 모서리 네 곳에는 잠금장치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한 곳만 잠금장치가 잠겨져 있지 않다면 자칫 컨테이너가 도로 위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잠금장치를 했다가 자칫 화물차도 컨테이너와 같이 전복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응 / 교통안전공단 교수
- "적재물만 떨어지면 그 옆에 남이 다치거나 하는 것은 자신이 다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단속과 함께 운전자 스스로 안전 규정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