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971년 세워진 애기봉 등탑은 북한과 불과 3km 밖에는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해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점등해 북녘 동포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는데요.
북한은 이에 반발하며 군사적 위협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애기봉에 등탑이 세워진 건 1971년.
등탑이 생기고 해마다 성탄절이면 종교 단체 등에서 대형 트리를 점등해 왔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이 지점이 바로 애기봉 등탑이 있던 자립니다. 높이가 18미터나 돼 점등을 하면 15킬로미터 떨어진 개성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우리 종교 단체들은 화려한 전등을 켜고,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며 북한 주민들을 상대로 평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이를 자신의 체제 위협 행위로 인식하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만큼, 실질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인 겁니다.
실제, 북한이 2004년 2차 남북장성급 군사회의에서 군사분계선 일대의 선전활동 중지를 주장하면서 등탑 점등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우리 정부는 다시 점등 행사를 허용했고.
이를 두고, 북한이 '원점 타격'을 예고해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이 조성되기도 했지만 실제 포격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1971년 세워진 애기봉 등탑은 북한과 불과 3km 밖에는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해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점등해 북녘 동포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는데요.
북한은 이에 반발하며 군사적 위협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애기봉에 등탑이 세워진 건 1971년.
등탑이 생기고 해마다 성탄절이면 종교 단체 등에서 대형 트리를 점등해 왔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이 지점이 바로 애기봉 등탑이 있던 자립니다. 높이가 18미터나 돼 점등을 하면 15킬로미터 떨어진 개성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우리 종교 단체들은 화려한 전등을 켜고,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며 북한 주민들을 상대로 평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이를 자신의 체제 위협 행위로 인식하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만큼, 실질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인 겁니다.
실제, 북한이 2004년 2차 남북장성급 군사회의에서 군사분계선 일대의 선전활동 중지를 주장하면서 등탑 점등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우리 정부는 다시 점등 행사를 허용했고.
이를 두고, 북한이 '원점 타격'을 예고해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이 조성되기도 했지만 실제 포격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