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 결정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인 30일보다 무려 13.0원 오른 1068.5원에 마감됐다.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시중 자금 공급량을 10~20조 늘리는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이는 소비세 인상에 따른 일본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년간 매입하는 자산을 현재의 약 60조∼70조 엔에서 80조 엔으로 늘려 시중 자금량을 확대키로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하락하자 원화 가치도 여기에 연동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가치는 6년 10개월 만의 최저수준인 달러 당 110엔 수준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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