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29일(16:1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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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가 대림산업과 대림코퍼레이션의 신용등급을 동시에 낮췄다.
29일 NICE신용평가는 대림산업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내리고, 대림코퍼레이션의 신용등급은 기존 'A+에서 'A0로 내린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모두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현재 한국기업평가는 대림산업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7일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금일 NICE신용평가까지 대림산업의 신용등급을 내리면서 대림산업의 유효신용등급은 A+로 강등됐다. 일반적으로 두 곳 이상의 신용평가사로부터 동일한 등급을 부여 받으면 해당 등급이 유효신용등급이 된다.
NICE신용평가는 대림산업에 대해 "건설경기 침체 및 해외수주환경 악화 등 비우호적인 산업환경과 해외프로젝트의 원가율 조정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며 등급 하향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대림코퍼레이션에 대해서는 "대림산업의 신용등급이 하향됨에 따라,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인 회사의 신용도가 저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정 근거를 밝혔다. 이어 "2014년 6월말 대림코퍼레이션의 총 자산 중 대림산업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46.1%(연결 기준)에 달하고 있어 회사의 자산가치가 하락했으며, 사업기반의 약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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