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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KB투자증권, 올해 스팩 4개 상장시킨다
입력 2014-10-31 17:21 

[본 기사는 10월 29일(10:1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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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이 연내 4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킬 전망이다. KB투자증권은 올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스팩을 상장시킨 증권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지난 28일 KB제5호스팩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공모 규모는 100억원으로 공모 예정주식수는 500만주다.
KB투자증권은 지난 4월과 9월 KB제2호스팩과 KB제3호스팩을 각각 상장시킨 데 이어 이달 초에는 KB제4호스팩 상장심사 승인을 받았다. 올해 들어서만 상장시켰거나 청구서를 낸 스팩이 4곳에 달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스팩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이 높아진 데다 1·2호스팩이 잘 돼 다양한 스팩을 설립해 상장시켜 놓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3·4호스팩은 정관상 모든 업종의 기업과 합병이 가능해 합병 대상 발굴에도 제약이 없다. 다만 소프트웨어회사와의 합병을 두 차례나 성사시킨 주특기를 살려 3호스팩은 소프트웨어회사와의 합병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KB투자증권은 1호스팩을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알서포트와 합병시켰고, 2호스팩을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인 케이사인과 합병시킨 바 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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