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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못생겨질수록 현장 반응 좋아…그러나 압박도 있었다”
입력 2014-10-31 17:00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여수정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f(x)) 설리가 외모와 연기에 대한 솔직한 평가로 눈길을 끌었다.

설리는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패션왕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연기에 대해 부족한 점이 많아 늘 배우고 싶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연기를 열심히 해보고 싶다. 부족한 게 많기에 노력하려 한다. 그러니 예쁘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줬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로 입을 열었다.

극에서 설리는 미모 대신 등수를 선택한 전교 1등 곽은진 역을 맡았다. 때문에 초반 부스스한 머리와 화장기 없는 ‘흔녀로 등장한다. 하지만 극이 전개될수록 점점 ‘훈녀로 변신한다. 이에 설리는 정말 못 생겨져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처음엔 고민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더 못생겨 보일까 싶더라. 이런 압박이 있었다”고 전했다.

설리의 고백에 함께 주원은 촬영하면서 느낀 게 설리가 못생기게 하고 왔는데도 예쁘더라”라며 그녀의 미모를 칭찬했고, 이에 설리는 내가 못생겨지면 못생겨질수록 촬영장 반응이 좋더라. 그래서 더욱 편해져 내 모습을 찾은 것 같다”고 셀프디스로 폭소케 했다.

‘패션왕은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주원 분)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담았다. 오는 11월6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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