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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마리 앙투아네트’, 공연이라는 생각 안 들더라”
입력 2014-10-31 16:49 
사진= 곽혜미 기자
[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 이입됐음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하이라이트 장면이 공개 된 후, 출연배우 옥주현, 김소현, 윤공주, 차지연, 카이, 윤형렬, 전동석, 민영기, 김준현과 원작자 미하엘 쿤체,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 무대 디자이너 마이클 슈바이크하트, 음악감독 김문정이 자리한 가운데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김소현은 작품을 하며 힘들었던 점을 묻는 말에 턴 테이블 신(무대가 빙글빙글 도는 장면)을 전작에서도 많이 해보긴 했는데, 경사가 있을 뿐더러 힐을 신고 오르다 보니 쉽지 않더라”고 답한 뒤 옥주현이 다리를 주물러주며 괜찮냐고 묻더라. 우리 둘다 감수하고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김소현은 작품 속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고심하는 표정을 짓더니 배경이 베르사이유다 보니, 아름다운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장면이 많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김소현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아들을 빼앗기고 딸에게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빠져들었다”고 배역과 이입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실제 나도 엄마라 그런지,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여자의 삶이 안쓰럽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리 앙투아네트를 이해할 수 있었던 점을 덧붙였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옥주현, 김소현, 윤공주, 차지연, 윤형렬, 카이, 전동석, 민영기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1일부터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사건이 다뤄지며, 마리 앙투아네트와 빈민의 딸 마그리드 아르노라는 가상인물의 엇갈린 삶을 그린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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