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멸종 위기` 창녕 따오기 증가, 2008년 1쌍으로 시작…내년이면 100마리 넘는다
입력 2014-10-31 16:14  | 수정 2014-11-01 16:38

경남 창녕 따오기의 개체 수가 증가해 내년이면 100마리가 넘을 전망이다.
창녕군은 지난 2008년 우포늪에 멸종 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를 증식·복원시키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복원센터를 열었다. 당시 따오기는 멸종 위기에 처해있어 경남 창녕군은 그 해 10월 중국에서 암수 1쌍을 기증 받아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추가로 따오기를 기증 받기도 하고 기존의 따오기들이 부화에 성공하면서 지난 30일 기준 57마리로 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녕군은 2017년까지 100마리를 만들어 단계적으로 방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사육 기술 등이 안정적 단계에 접어든 덕분에 이르면 내년 100마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오기 개체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사업을 맡은 창녕군의 부담이 느는 가운데 정부가 인력과 예산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증식·복원사업에 직접 관여하는 복원센터의 근무 인원은 현재 8명에 불과하다. 또 환경부가 따오기 사업에 지원하는 운영비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8000만원에 그쳤다.
창녕 따오기 증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창녕 따오기 증가, 신기하다" "창녕 따오기 증가, 잘 커가고 있어서 다행" "창녕 따오기 증가, 더 지원받을 수 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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