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영업부진 보험사들 순익은 늘어
입력 2014-10-31 15:46  | 수정 2014-10-31 16:33
올해 3분기 보험사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났다. 주식처분이익 및 운용자산 증가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덕이다. 반면 보험영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조10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3조793억원으로 24.1% 확대됐고 손해보험사 역시 28.2% 늘었다. 전체 순이익 증가를 이끈 투자이익 규모는 생보사가 16조749억원, 손보사가 4조2079억원이었다. 생보사는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로 14조9098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2.8% 확대된 수치다.
지난해 1조4591억원 영업적자를 냈던 손보사는 올해 일반손해보험 이익 증가로 적자 폭을 5% 줄였다.
이날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0~12월) 대비 20.9% 증가한 22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 당기순이익 규모는 지난해보다 16.9% 늘었다.
[이유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