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 4년 만에 재도입…이유는?
입력 2014-10-31 15:30  | 수정 2014-11-01 15:38

스웨덴이 모병제로 전환된 지 4년여 만에 징병제 부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페테르 휼트크비스트 국방장관은 스웨덴 라디오(SR)를 통해 군 인력 확보 문제를 이유로 자국 징병제 재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웨덴은 1901년부터 시행해 오던 징병제를 2010년 7월 중도우파 전 정권 시절 모병제로 대체했다. 중립국가 지위를 지키는 데 필요했던 강력한 군사력이 냉전이 끝나면서 더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병제 첫해부터 목표 인원인 5400명을 모병을 목표로 했지만 실제 지원자 수는 절반 수준인 2400여명에 그쳐 군인력 부족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 왔다.

모병제의 실패 원인에 대해 스웨덴의 한 언론은 직업 군인의 낮은 임금을 이유로 꼽았다.
해당 언론은 "스웨덴은 시간당 평균 임금이 6만700원으로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지만 직업 군인 월급은 143만원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 반발이 심하진 않을까?"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 턱없이 부족하네"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 4년 만에 다시 징병제 시행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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