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팀쿡 커밍아웃 "동성애자라 자랑스럽다"…커밍아웃한 이유 알고보니 '대박'
입력 2014-10-31 15:02 
'팀쿡 커밍아웃'/사진= 팀쿡 SNS


'팀쿡 커밍아웃'

팀쿡 커밍아웃이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팀 쿡은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기고문을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습니다.

쿡은 기고문에서 "내가 공개적으로 성적 취향을 인정한 적은 없었다"고 말한 뒤 "나는 내가 동성애자란 사실이 자랑스러우며, 신이 준 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그 동안 팀 쿡이 동성애자란 소문은 심심찮게 거론됐습니다.


또 2년 전 일부 매체가 쿡의 성적인 취향을 문제삼는 기사를 쓰기도 했지만 팀 쿡이 자기 입으로 직접 동성애자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팀쿡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팀쿡은 전 세계 핍박받는 성적소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고 전했습니다.

팀쿡은 IBM에서 12년간 근무했고 1997년 컴팩 자재 부문 부사장 지위로 옮겼지만, 1998년 거의 파산 일보 직전에 있는 애플로 전격이직하게 됐습니다.

그는 故 스티브 잡스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애플로의 이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로 이직한 팀쿡은 당시 매우 나빴던 애플의 재고관리-수요예측 시스템을 바로잡는데 성공해 주목받았습니다.

또한 팀쿡은 70일치 넘게 쌓였던 재고물량을 2년만에 10일 이하로 줄이는 능력을 발휘하며 故 스티븐 잡스의 신임을 얻은 바 있습니다.

팀쿡 커밍아웃 소식을 들은 누리꾼은 "팀쿡 커밍아웃, 충격적" "팀쿡 커밍아웃, 용기 대단해" "팀쿡 커밍아웃, 성적소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니"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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