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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개막전에서 접전 끝 OKC 제압
입력 2014-10-31 14:41  | 수정 2014-10-31 14:48
LA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프로농구(NBA)에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가 시즌 개막전을 접전 끝에 승리로 장식했다.
클리퍼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93-90으로 승리했다.
클리퍼스는 초반 상대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리드를 허용, 1쿼터를 22-28로 마쳤다. 그러나 2쿼터 7분 46초를 남기고 자말 크로포드의 3점슛이 터지면서 32-32, 이날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 자릿수 점수 차 내에서 공방전이 이어졌다. 3쿼터 한때 오클라호마시티가 역전에 성공했으나, 클리퍼스가 다시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70-62로 앞선채 마쳤다.
승부는 4쿼터 막판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서지 이바카, 세바스티안 텔페어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88-89 한 점 차로 따라온 것.
그러나 클리퍼스는 20여초를 남기고 디안드레 조던이 스티븐 아담스를 상대로 스틸에 성공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이어진 자유투를 크리스 폴이 모두 놓쳤지만, 텔페어의 점프슛을 폴이 리바운드하며 리드를 지켰다.
이후 블레이크 그리핀, J.J. 레딕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직전 이바카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이 이를 외면했다.

그리핀과 폴은 각각 23득점, 22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크로포드도 3점슛 2개를 포함, 16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페리 존스가 32득점, 이바카가 17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손 부상으로 경기 도중 코트를 떠났다. 그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도중 팬과 언쟁을 벌여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뉴욕 닉스를 상대로 클리블랜드 복귀전을 치른 르브론 제임스는 17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8턴오버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팀은 90-95로 졌다. 닉스는 카멜로 앤소니가 25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 31일 NBA 타구장 결과
워싱턴 105-98 올랜도
디트로이트 91-97 미네소타
뉴욕 95-90 클리블랜드
유타 102-120 댈러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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