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배재후 롯데 단장 “프로에 라인이 어딨나?”(일문일답)
입력 2014-10-31 14:39 
시즌 최종전이었던 지난 17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김시진 감독이 배재후 단장(오른쪽)과 마지막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추스를 롯데 자이언츠 새 감독으로 이종운 주루코치(48)가 선임됐다.
롯데는 31일 제16대 감독에 이종운 감독을 선임하고 3년 계약에 계약금 2억, 연봉 2억 등 총 8억원에 계약했다.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이종운 신임 감독은 1989년 입단, 1997년까지 롯데에서 뛰었고, 1998년 한화로 이적한 뒤 한시즌만 치르고 은퇴했다. 은퇴 뒤에는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코치연수를 마치고 롯데 코치와 경남고 감독을 역임 후 2014년 드림팀(3군) 수석코치로 다시 롯데에 돌아왔다. 이후 8월 1군 주루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다음은 감독 선임과 관련한 배재후 롯데 단장과 일문일답.

-이종운 감독 선임 배경을 알려달라
내부도 어수선하고, 내부를 잘 아는 감독이 필요했다. 또 참신한 인물이 새로운 각도에서 팀을 다시 만들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봤다.”

-팀 사정이 어수선해지면서 감독 후보가 바뀐 것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 이종운 감독은 감독 후보군 중 하나였다.”

-이종운 감독의 어떤 점을 높이 봤는가
새로운 각도에서 팀을 이끌 참신한 인물이다. 또 오랜 기간 고교 감독을 하면서 지도력도 검증받았다. 롯데 출신으로 롯데를 잘 알고, 현역시절부터 야구를 여우같이 했다. 화합을 중시하는 것도 높이 봤다.”

-이종운 감독 역시 프런트라인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프로에 라인이 어딨나? 내가 1988년부터 롯데 자이언츠에서 일하면서 부산 출신 야구인 중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잘 안다고 그게 라인인가?”
[jcan123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