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현장이나 실습실에서만 받는 기술 및 공학분야 교육훈련을 근로자들이 이러닝(e-learning)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하고 학습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러한 교육환경의 새 패러다임을 연 곳은 10월 30일(목) 개원식을 통해 출범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직무대행 진경복 부총장, 이하 '코리아텍')온라인평생교육원(원장 임경화)입니다.
그간 온라인교육은 인문·사회분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지만, 온라인평생교육원이 개원함으로써 기술·공학분야에서도 체계적인 온라인교육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임경화 원장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개원한 이번 온라인평생교육원으로 많은 재직근로자들이 업무를 병행하며 보다 쉽게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시간과 교육비용 때문에 체계적인 기술분야 교육훈련을 받기 어려웠던 중소기업 생산현장의 근로자들의 교육훈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은 기계, 전기전자, 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멀티미디어 등 7개 분야 99개 콘텐츠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산업체 수요조사를 통해 분야와 과정수를 2015년부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콘텐츠 유형은 학습 목적 및 시간을 기준으로 ▲평생능력개발과정, ▲학점취득과정, ▲학위취득과정으로 구분하여 제공됩니다.
콘텐츠 내용은 기계 11과정, 전기전자 16과정, 메카트로닉스 18과정, 정보통신 12과정, 컴퓨터 26과정, 멀티미디어 9개 과정, 공학기타 7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온라인평생교육원에서 제공되는 기술·공학분야 이러닝 학습 수상을 희망하는 재직자는 온라인평생교육원 능력개발이러닝센터 홈페이지(https://olei.koreatech.ac.kr)에 접속해서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은 또한 누구든지 교수자(강사)가 되어 강좌를 개발하고 등록·운영하는 ▲이-오픈마켓(e-Open Market) 과정을 서비스하며, ▲전담 튜터제를 통한 학습지원프로그램, ▲사이버인턴제를 통한 현장실습지원 프로그램 등 명실상부한 온라인기반의 평생직업능력개발의 허브로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이날 개원식에서 "재직자들이 일을 하면서 현장의 기술 등을 좀 더 배우고 싶어도 시간이 없고, 어디서 어떠한 교육을 하는지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술·공학 중심의 이러닝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온라인평생교육원은 많은 재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장관은 "일학습병행을 통한 평생능력개발이야 말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나갈 인적자본 고도화의 핵심"이라며 "현장 교육수요가 있고 민간에서 개발 및 운영이 어려운 분야의 교육훈련을 온라인평생교육원이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평생직업능력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하였습니다.
10월 30일(목) 온라인평생교육원 개원식 이후 15개 기업, 9개 고교가 참여한 가운데 '일학습 병행제 블랜디드 계약학과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이날 개원식에 이어 한국기술교육대-기업-고교간 '일학습 병행제 블렌디드 계약학과 활성화를 위한 MOU'가 체결되었습니다.
MOU 체결식에는 15개 기업, 9개 고교가 참여했는데, 기업은 고교와 연계하여 기술분야에 소질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한국기술교육대는 계약학과를 개설하여 해당 학습근로자에게 온라인평생교육원을 통한 이러닝 및 집체교육을 실시하고 졸업자에게 학사 학위를 수여하게 됩니다.
이기권 장관은 "일을 하며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일학습병행제 학위연계 제도를 통해 현장과 실무의 미스매치, 과도한 스펙 경쟁, 청년실업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