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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 뽑는 팀이 이긴다"…LG 벼랑끝 회생 vs 넥신 굳히기
입력 2014-10-31 14:10 
사진출처 : MK스포츠

"선취점 뽑는 팀이 이긴다"
한국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치르는 동안 얻은 결론이다.
1차전과 3차전 넥센이 선취점을 뽑았고 그대로 승리, LG도 2차전 선취점을 뽑아서 승리했다.
그렇다면 31일 열리는 4차전도 역시 선취점을 뽑아 기선 제압을 하는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확률상으로는 높다.
이날 경기에서 넥센이 이기면 한국 시리즈 진출 팀은 넥센이 되지만 만일 LG가 이기면 5차전의 결과를 봐야 한다.

따라서 '벼랑끝' LG는 이날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또 이런 공식 때로라면 선취점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은 이날 경기 선발로 각각 헨리 소사(넥센), 류제국(LG)을 내세운다.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가 큰 무대긴 주는 중압감에 흔들리는 듯 보였던 소사가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넥센으로서는 중요하다.
반대로 지난 25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6일 만에 등판하는 류제국이 준플레이오프만큼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면 LG에 승산이 있다.
넥센은 불펜의 핵심인 한현희와 조상우가 2차전의 실패를 딛고 빠르게 회복세를보여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LG는 3차전 승부가 일찌감치 기울면서 '필승조'를 아껴 4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그렇다면 4차전서 누가 과연 선취점을 뽑을까? 넥센은 그동안 1번 서건창, 2번 이택근이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뜻밖에도 로티노가 3차전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넥센 타선의 물꼬를 텄다.
반면 LG는 여전히 2번이 숙제다. 3차전까지 2번 타자가 때린 안타는 2차전에서 김용의가 기록한 투수 내야안타가 유일하다.
과연 4차전서도 이 공식이 성립할지 주목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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